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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

제목

[영은미술관] ‘상기하다 Reminiscence’ 展

작성자
최지원
작성일
2020.12.20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569
내용


광주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이민정 작가의 ‘상기하다 Reminiscence’ 展을 오는 1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민정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가장 중요한 생각은 "다음 그림에서는 좀 더 나아질 거야"라고 말한다.

생각은 작품에도 크게 미쳐 그가 그린 작품은 무엇 하나 한정지어지지 않고 변화 무쌍하면서도 공통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진행되는 그리기에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과정의 시행착오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게되는 점점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작가는 우선은 그리기를 시작하고, 진행하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외부로부터의 자극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작업 과정을 즐긴다.

또한 추상회화 속의 어느 정도의 이런 형태는, 무엇이다, 라고 지시해 주지는 않지만, 관람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림을 그릴 때에 의식적으로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고 어떤 사건과도 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상황에 이끌려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부분도 있다."며 "바꾸어 말하면 지금까지 축적된 감각으로 화면을 운용하면서도 어떤 새로운 표현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화면을 대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살아가는 모습과도 닮아있는데 과거의 기억과 경험으로 오늘을 살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계획으로 또 하루를 열어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한 화면 안에는 나의 시간 곧 과거 현재 미래가 응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 보여주는 작품들의 큰 모티브는 구름과 같이 비정형적이고 유동적으로 보이는 형상과 그와 대조적인 수평 , 수직적인 구조의 조화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가 언급한 조화는 조화를 위한 조화라기보다는 상충하는 감정과 생각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의 결론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나온 조화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가 정해진 무엇인가가 아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에서 작가의 심리적 흐름을 공명(共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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